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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교' 방역수칙 발표…창문 열고 에어콘 가동가정학습도 출석 인정…중간·기말고사 학교장이 결정
  • 박미라 기자
  • 승인 2020.05.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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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광진구 양진초등학교에서 교장과 교직원이 교실 에어컨을 청소 및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박미라 기자 = 교육부가 등교 수업 후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의 경우에도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교사들과 학부모,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던 학교 에어컨 가동 여부는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학교 방역 가이드라인 수정본'을 발표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체제를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이달 13일에 고등학교 3학년부터 등교를 시키기로 했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등교 수업 때 학교에서 지켜야 할 방역 가이드라인을 보완했다.

등교하기 일주일 전부터 학생과 교직원은 매일 가정에서 자기 건강 관리 상태를 조사한 다음 학교에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제출해야 한다.

등교 수업이 시작한 후에도 매일 아침 학교에 가기 전에 자기 건강 관리 상태를 보고해야 한다.

자가 진단 항목에는 37.5도 이상의 발열, 기침, 인후통, 호흡 곤란, 설사,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 등의 증상 여부와 본인 또는 동거 가족의 해외여행 여부가 담겼다.

학생은 자가진단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등교할 수 없지만,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등교 전후에 발열이 있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학생·교직원은 등하교 및 수업 시에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다만 점심 식사 등 불가피할 때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학교에서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모든 창문의 3분의 1 이상을 열어야 하며 학교에서 일과 시간에는 건물의 모든 창문을 상시 개방해 최대한 환기해야 한다.

교육부가 교실 온도가 높아지면 마스크나 얼굴을 만지작거리느라 감염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조처다.

교육부는 또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가 '경계' 미만으로 내려갈 때까지 '가정학습'을 이유로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해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 수업 관련 방역 세부지침 수정안과 교수학습평가 가이드라인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교육부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마련한 초·중·고등학교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현 지침상 연간 20일 안팎의 교외체험학습이 허용되며 출석으로 인정된다.

교육부는 학교에서 코로나19 유증상자나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수업이 중단되는 경우 등교 중지 기간도 학생들이 출석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기저질환이나 장애가 있는 '고위험군 학생'은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또는 경계 상황에서 학교장이 허락한 경우 의사 소견서나 학부모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한다면 결석 기간을 출석으로 인정하기로도 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정기고사 횟수와 수행평가 반영비율 등은 각 교육청 지침에 따라 학교장이 정하도록 했다.

등교수업 중 확진자가 나와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경우에는 우선 시험 일정을 조정해 가능한 한 시험을 실시하도록 하고, 조정이 불가능하면 인정점을 부여하거나 대체시험을 진행하도록 했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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