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금주 의원>

(나주·화순=포커스데일리) 이부성 기자 = 전남 나주·화순 손금주 의원은 방사광가속기 선정을 위한 평가 항목과 기준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지난달 28일 제377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선정 평가 기준이 잘못됐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인 국가균형발전 방향에도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방사광 유치를 위해 나주를 비롯, 강원 춘천, 충북 오송, 경북 포항 등 4개 지자체가 나선 가운데 과기전통부는 8일 지역을 최종 선정 발표한다.

손 의원 주장에 따르면 구축사업 선정을 위한 평가항목 중 50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입지조건 평가는 현재 보유자원, 시설 접근성 및 편의성, 배후도시 정주여건, 미래 자원의 확장 가능성 등을 평가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입지조건은 미래의 국가균형발전보다 기존 기반시설인 이공계 대학 및 연구기관의 이용자 접근성과 교통편의성, 인근 배후도시와의 거리 및 인구수, 현재의 연구시설 및 연수원, 교육기관 확보 정도 등 주변의 연구자원에 한정하고 있어 미래 자원의 확장 가능성이 낮게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구축사업 평가기준은 '지역이 강한 나라'에 배치된다"며 국가 균형 발전의 최적지 나주 미래 가치가 무시된 것" 이라고 역설했다.

이부성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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