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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전해철·정성호 민주당 원내대표 7일 경선김태년·전해철 "친문·비문 구별 무의미" 정성호 "대통령 존경"
  • 최갑수 기자
  • 승인 2020.05.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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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인 전해철(왼쪽부터), 김태년, 정성호 의원/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전해철 의원은 6일 당내 친문(친문재인)·비문(비문재인) 계파 구분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세 후보는 경선을 하루 앞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릴레이로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친문' 그룹으로 분류되는 김태년 전해철 의원은 '민주당 원팀'을 강조했고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정성호 의원은 비문 후보로 분류되는 것을 부인했다.

김 의원은 "우리 당에서 친문·비문 구분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정 의원도 친문이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해왔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깨를 걸고 협력하는데 누가 친문·비문이 되겠나"라며 "친문 적자 경쟁 프레임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당내에서 친문·비문 구별은 의미가 없다"며 "더 이상 대통령과의 관계로 인해 제가 평가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제는 철저하게 나 개인에 대한 심판이자 평가"라고 밝혔다.

그는 '친문 진영 1명만 나와도 되는데 굳이 둘이 나온 건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 의원과) 같은 친문이라는 전제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후보를) 임의로 조정한다는 건 계파가 있을 때 이야기"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와도 가까운 '당권파 친문'으로,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 있었던 '친문 핵심' 인사로서 두 의원 모두 '친문' 후보로 분류돼왔다.

정 의원은 "비문으로 규정돼 손해를 엄청 보고 있다"며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도와서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을 좋아하고 존경하고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며 역시 '원팀'임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비주류'로 평가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도 주류"라며 "국민이 180석 거대 여당을 만들어주셨는데 민주당 의원 전체가 주류"라고 강조했다.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부산시장 자리를 놓고 내년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낼지에 대해 세 후보의 시각차는 엿보였다.

김 의원은 "집권당이 큰 도시의 시정을 책임지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했고, 전 의원은 "당헌·당규에 출마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서 무겁게 받아들이지만, 최종적으로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일단 원칙을 지켜야 하지 않겠냐"라며 후보를 내지 않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세 의원은 자신의 강점과 상대방 후보의 장점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김 의원은 전 의원과 자신의 차이점에 대해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내가 좀 더 낫지 않나 싶다"고 밝혔고, 전 의원은 "일을 많이 했다"며 그간의 국회 활동 성과 등을 언급했다. 

정 의원은 "야당을 포용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은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상대 후보의 장점에 대해선 김 의원은 정 의원의 장점으로 소신을 꼽으며 "눈치 안 보고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분"이라고 했고, 전 의원에 대해 "아무래도 열정이 넘치는 분"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김 의원에 대해 "일을 추진력 있게 한다"고 언급했고, 정 의원에 대해선 "진지하고 성실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상대 후보의 단점에 대한 질문에 정 의원은 김 의원에 대해 "추진력이 있는데 너무 독선적이라는 평을 많이 받는다. 굉장히 세다"고 했고, 전 의원에 대해선 "의원이 되기 전에 민정수석을 해서 목에 너무 힘이 들어가 있다, 줄 세우기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 김·전 의원은 상대 후보 단점을 꼽지 않았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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