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파크에서 훈련 중인 대구FC 선수단. <사진=대구FC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드디어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일정이 확정됐다.

대구는 9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을 상대로 1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어 홈 개막전은 오는 16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포항전이다.

대구는 9일 1라운드 인천 원정을 시작으로 10월4일까지 정규라운드 22경기를 치른다. 파이널 라운드 일정은 정규라운드가 종료된 후 확정될 예정이다.

대구의 첫 번째 상대인 인천과의 통산전적은 11승 17무 13패로 근소한 열세지만 인천 상대 최근 11경기에서 4승 6무 1패로 앞섰고, 지난 시즌 인천 원정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어 대구가 인천을 상대로 2019시즌의 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열리는 홈 개막전에는 포항과 맞붙는다. 'TK더비'로 불리기도 하는 대구와 포항의 경기는 매 경기 시원한 득점을 선보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시즌 'TK더비' 승자는 대구다. 포항과 세 차례 맞붙어 2승 1무 5득점 0실점을 기록했다. 또 대구는 지난해 대팍 홈 개막전에서 제주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포항을 상대로 또 한 번 승리를 신고해 대팍 홈 개막전 '승리' 공식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무관중으로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된 만큼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집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2020시즌 K리그1 경기 수는 기존 38라운드(정규 33+파이널 5)에서 27라운드(정규 22+파이널 5)로 축소됐다. 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개막 이후 당분간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유관중 전환은 추후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 대로 연맹이 신속하게 시점과 방식을 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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