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용평 CC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유채 꽂을 갈아엎고 벚꽃축제가 취소됐다.
 
봄의 전령 꽃들의 수난시대이다.

전대미문의 불확실성 바이러스가 온 세계를 집어삼켰다.
 
올림픽과 각종 스포츠 경기가 취소와 연기되고 모든 공연이 숨을 죽였다.
 
고령에 요양하시던 실버세대는 가장 큰 고통을 받으셨다. 

5월이면 꽃이 만개하고 겨우내 숨죽였던 잔디도 용트림하며 기지개 펴고 골프장의 색깔을 그린으로 바꿔 놓는다. 

잔디위에 살포시 얹혀 있는 골프공은 어떤 스윙을 해도 잘 맞을 듯 자신감이 차오른다. 

남해안 세인트루이스CC에서 필자의 샷.

골퍼들에게 자신감과 용기와 설렘을 주는 계절은 어느덧 겨울의 고난을 딛고 시작된다.

자기 일에 충실히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자유를 그린에서 풀어보고 누리려하는 마음 가득하다.

어느덧 하늘은 푸르렀으며 바람은 상쾌하고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풀어본다.

우울한 지난겨울을 잊고 다시 시작해보자~ 

멋진 스윙을 그려보자~ 

몸과 마음을 하늘로 날려 보내 보자~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며~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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