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무안=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27일 도교육청에서 개최된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9일 중3‧고3 온라인개학, 20일 전면적인 온라인 초중고 개학이 실시된 것과 관련해 "현재 상황은 여전히 긴장 속에 있지만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 급식 운영, 온라인학습기기 보급, 온라인 교육플랫폼 구축, 학습콘텐츠 제작, 교사 연수, 콜센터 운영,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사업 등등에 있어서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으로 전국에 모범이 됐다"고 자평했다.

장 교육감은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사상 초유의 교육에 위기 상황에대응하는 '온라인 개학' 에서 전남교육청이 앞서 갈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우리 모두가 준비했기 때문이다"고 전남도교육청의 준비된 역량을 거듭 강조해 치하했다.

장 교육감의 이런 평가는 "짧은 준비기간을 거쳐서 전국 600여만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온라인 개학은 세계사적으로도 전무후무한 일이기에 대한민국 참 대단한 나라다"고 언급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 교육감은 전남도교육청이 준비한 온라인 개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코로나 19 대응 온라인 개학이라는 미증유의 사태 속에서 교직원들의 협력과 배려 그리고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을 비롯한 집단지성이 발휘됐다"면서 "학교장의 리더십이 더해지고 도교육청이 현장의 요구를 신속히 파악해 정책과 방침을 신속히 결정하고 현장에 전파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되는 역량들이 발휘되도록 시스템이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장 교육감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데서 엿볼 수 있듯 '시스템에 의한 집단 역량이 발휘된 점'을 전남도교육청의 온라인 개학 준비과정에서 얻은 최고의 수확으로 평가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학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학교에 힘이 되었던 것은 학교를 위한 교육청, 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청이 되고자 노력했던 지난 2년간의 노고의 결실이다"면서 "학교에서 교직원들이 노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것은 학교를 민주적 공동체로 만들어 학교단위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자발성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정책의 결과이다"고 역설해 향후에도 일선 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청의 업무방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임을 다짐했다.

회의 모두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장 교육감은 "아마 5월 10일을 전후해서 고3, 중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개학 하지 않을까 예상된다"면서 "닥쳐온 등교개학 준비 잘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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