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오는 27일부터 11월 말까지 북구 양정동 공군부대 주변 방공진지에서 산나물 채취나 사진 촬영 등을 하지 말라고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이 기간 육군 제2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지뢰제거 작전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뢰제거 작전은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조기 제거를 지시한데 따른 것인데, 군 측은 지뢰제거를 위해 그동안 세밀하게 준비를 해왔다.

군에 따르면 북구 양정동 공군부대 주변 방공진지에는 적 특작부대 침투 방지를 목적으로 지난 1974년 1800발의 플라스틱 지뢰(M14)를 매설했다가 2002년부터 3차례에 걸쳐 지뢰제거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현재도 30여 발 정도가 매설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은 이번 작전을 통해 완전히 제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뢰 제거 작전 지역 출입 금지, 주변 지역에서의 산나물 채취, 사진 촬영 등 위험한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병일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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