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자매 도시 중국 옹원현이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와 함께 마스크 2만장을 보내왔다. <사진=해남군>

(해남=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자매도시 중국 광동성 옹원현과 중국 운부시 '진씨종친회'로부터 코로나19을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마스크 3만장을 전달받았다.

해남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옹원현은 23일 "인민정부 차원에서 자매결연 형제군인 해남군이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바란다"는 황령요 당서기의 메시지와 함께 마스크 2만장을 보내왔다.

또한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구를 물리친 진린장군의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는 광동성 운부시의 진씨종친회도 성금을 모아 해남군과 해남군 산이면 진씨종친회에 각각 5000매씩 총 1만매를 전달했다.

중국 진린장군 후손들 모임인 광동성 운부시의 진씨종친회는 해남군과 해남군 산이면 진씨종친회에 각각 5000매씩 총 1만장의 마스크를 보내왔다. <사진=해남군>

해남군과 옹원현은 지난 1999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양 지역은 지난해 결연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함께 갖는 등 농업과 관광, 문화, 체육 등 분야에서 교류를 나누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되었을 당시는 옹원현 인민정부는 '도불원인, 인무이국(道不遠人, 人無異國, 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며 어려울 때 서로 돕자는 응원메시지를 보내온 바 있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중국의 자매결연도시 옹원현과 운부시 진씨종친회의 따뜻한 관심과 우정에 감사드린다"면서 "슬기롭게 이번 어려움을 극복해 양국이 활력을 다시 찾아 함께 할 날을 맞이하길 기대한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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