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포커스데일리) 조익석 기자 = 전남대학교가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학술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전문가 초청강의를 '온·라인 화상 강연회'로 진행하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남대 BK21플러스 지역어기반 문화가치창출 인재양성사업단(단장 신해진 국문학과 교수)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전남대 진리관 세계로강의실에서 제38회 전문가 초청강연을 비대면 온·라인 화상강연회로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집합수업이 전면 금지된데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강연회까지 사실상 불가능해 지면서 학술활동이 크게 위축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마련됐다. 세계로 강의실은 인문대가 온라인 원격강의 진행과 동영상 교재를 제작하기 위해 특화시킨 공간이다.

사업단은 화상강연회에 참석을 원하는 대학원생, 교수, 일반인을 대상으로 먼저 전화접수를 받은 뒤, 온라인 강의에 앞서 줌(Zoom) 링크를 제공해 참여의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강연 진행 후 사회자의 진행으로 질의응답도 대면강연과 똑같이 진행된다.

이날 강연은 한국드라마아카데미의 유대헌 대표가 '스토리텔링 기획·공모의 실제'를 주제로, 스토리텔링 공모전의 준비와 실제, 스토리텔링 이론의 활용과 확장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신해진 단장은 "전공분야의 경직성을 해소하고 틈새의 접점영역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풍부하게 제공해줌으로써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외부전문가나 해외석학들의 초청 강연은 매우 유용하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더 이상 학술활동이 묶여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화상강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익석 기자  focusjebo@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