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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베껴 쓰기 언론에 일침 "베껴 쓰기 싫으면 열심히 공부라도 해야"
  • 이현석 기자
  • 승인 2020.04.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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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전 국장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베껴 쓰기 언론 관행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황 전 국장은 21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인턴증명서 공판과 관련 서울중앙지방법원 출석에 동행했다.

이와 관련 다수의 언론들이 '황희석 전 법무부 검찰국장과 함께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한 매체가 잘 못 보도한 걸 다른 매체들이 그대로 베껴 쓴 것으로 보인다. 

이를 꼬집듯 황 전 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보도를 캡쳐해 올리면서 이런 보도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자랑하거나 내 이름 알리려고 올리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어느 언론사가 저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라고 쓰자, 너도나도 확인도 하지 않고 똑같이 베껴써대는 언론들을 보며 한심하다 싶어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창 시절 시험답안지 베껴 써본 사람들은 언제나 깨닫는 교훈이 있지 않았던가? 베껴 쓸 때도 정답을 잘 아는 친구 답안지를 베껴 써야지, 아무 것이나 베껴 쓰면 본인 성적이 엉망이 된다는 사실! 베껴 쓰기 싫으면 열심히 공부라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최강욱 전 비서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검찰을 강하게 질타했다.

최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조씨는 실제로 16시간정도 주말이나 일과 후 사무실에 방문해 문서 편집, 기록 정리, 사건기록 열람 등 활동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이 생각하는 인턴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조씨가 한 활동은 채용이 연계된 것이 아니라 체험하는 것에 불과하고 정해진 규정도 없다"며 "변호사 4명의 법무법인 대표가 실제 수행한 대로 인턴 확인서를 써준 것은 위계(속임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또 조씨가 합격한 일반대학원에서 법무법인 인턴 활동 경력이 필수적이지도 않고,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고 반박했다.

21일 최강욱 전 비서관은 취재진들 앞에서 "정작 법정에 서야 할 사람들은 한 줌도 안 되는 검찰정치를 행하고 있는 검사들"이라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연합뉴스

법정 출석에 앞서 최 전 비서관은 취재진들 앞에서 "정작 법정에 서야 할 사람들은 한 줌도 안 되는 검찰정치를 행하고 있는 검사들"이라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전비서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른 정치검찰의 불법적이고 정치적 기소로 저는 오늘 법정으로 간다"며 "이미 시민들의 심판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을 조종하거나 언론과 결탁해 여러 사람을 괴롭히고 무고한 피고인을 양산한 행태가 반복되는 것에 굉장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최 전 비서관은 "이제 검찰이 진실 앞에 겸허해져야 할 순간"이라며 "거짓을 덮기 위해 다른 거짓을 양산하거나, 지금까지 해 온 저열한 언론플레이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한 사람으로 사법정의에 따른 적법한 판단을 구하기 위해 소상히 말하고 현명한 판단을 구할 생각"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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