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송철호 울산시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울산에너지고등학교에서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이초중고 온라인 원격수업 지원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온라인으로 원격수업을 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지원한다.

20일 송철호 울산시장, 노옥희 교육감,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이 원격수업 참관을 위해 울산에너지고를 찾았다.

송철호 시장은 이자리에서 "시·구·군 152명의 전산·방송 통신 공무원과 전산장비 유지보수 업체 2개사 10명등 162명을 동원해 통신이나 기기 장애가 있는 학생 가정을 방문해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정에서 원격수업이 곤란한 학생들에게는 관내 정보화교육장 41개소와 도서관 29개소 등을 임시 학습공간으로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업무용 태블릿 PC 50대와 노트북 17대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UNIST는 대학이 가지고 있는 기술자원, 인적자원, 물적자원을 울산시민과 공유하고 유니스트 재학생들로 구성된 온라인 수업 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원단은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 온라인 수업 지원과 함께 온라인 강의 플랫폼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위해 대면·온라인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운영을 위한 재원 마련은 총장 급여 기부액 중 1000만 원, UNIST 교수협의회의 1175만 원 모금과 UNIST 보직자 9명 900만원 기부 약정으로 약 3000만원 이상 모금액을 마련할 예정이다.

20일 송철호 울산시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울산에너지고등학교에서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이 울산네너지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온라인 전면 개학과 함께 울산시와 유니스트가 원격수업에 대한 협력의 뜻을 밝혀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면 원격수업 조기 안착은 물론 코로나19도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 원격수업지원센터 결과보고에 의하면 학교급별 원격수업 참여 현황은 99% 이상이며, 총1203건을 접수했다. 주요내용은 온라인 수업도구 활용, 스마트기기 대여, 출석 및 평가, e학습터, 온라인 클래스 접속 및 강좌 오류 등 문의가 대부분이었다.

원격수업 지원에 따른 스마트기기 보급(스마트 패드 및 휴대용 와이파이)은 100% 완료됐으며, 현재 교육청 여분 현황은 스마트 패드 655대, 휴대용 와이파이 449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원호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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