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해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재난 대책이지 복지 대책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지 대책으로 잘못 생각하니까 여러 합리적 정책이 나오지 않는다"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내달 초 집행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상임위 및 예산결산위 심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하고 5월 초에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 당선자들 가운데 전 국민 지급에 반대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 대책의 성격을 구분하지 못하고 자기 당이 선거에서 공약한 것을 바로 뒤집는 그분들은 20대 국회에서 한 치도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면서 "만약 또 정쟁거리로 삼으면 응분의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언론 등에서 거론하고 있는 개헌이나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국난극복"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경제 위기, 일자리 비상사태를 타개해 나가는 엄중한 상황으로, 우리 당은 이 상황에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입장은 분명히 했다.

이어 "코로나 경제 위기 대응에 앞으로 연말까지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21대 개원 준비, 전당 대회 등 일정이 많지만, 당 운영의 핵심은 여전히 국난 극복과 비상경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은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국난극복을 위해서 민주당을 지지한 것"이라면서 "저부터 관련 정책, 당무를 다잡고 임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당선자와 당직자 모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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