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정치
이해찬, 자만 경계·책임 강조…"열린우리당의 아픔 반성해야""코로나 극복·조기 경제안정 급선무…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신속실행"
"시민당, 민주당 고려해 언행 신중해 달라"
  • 최갑수 기자
  • 승인 2020.04.17 15:06
  • 댓글 0
17일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참석자들이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압승한 결과를 두고 자만을 경계하고 책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7일 "국민이 주신 의석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 이 사실을 결코 잊지 말고 항상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살피고 소기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개최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면서 "그것을 반성해 우리에게 맡겨진 소임을 깊이 생각하며 국회와 정당을 잘 운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 후 치러진 총선에서 민주당의 전신 열린우리당은 과반(152석) 의석을 차지한바 있다.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도 국가보안법 등 이른바 4대 개혁입법을 추진하다 여야 관계 악화와 당내 계파갈등을 겪으면서 지지율이 급락했다.

특히 이 대표는 "시민당의 소수 정파, 시민사회는 약속대로 본인의 뜻에 따라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민주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한 소수정당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등원 전까지는 연합정당의 소속이므로 민주당과 다른 당선자의 입장을 고려해 말씀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찬 당대표가 17일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는 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 "촛불 시민은 당신의 거취를 묻고 있다"며 "보안법을 철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힌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총선에서 민주당, 시민당은 기대 이상으로 국민에게 성원을 받았다"면서 "국민의 큰 성원에 깊이 감사하며 동시에 양당은 그 성원에 보답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국난의 완전한 극복과 경제 위기의 조기 안정이 급선무"라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 지급하는 등 선거 기간 국민에게 드린 약속도 최대한 신속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갑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