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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총선] 민주당 '압승' 180석…통합당 '참패' 103석
  • 최갑수 기자
  • 승인 2020.04.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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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 차려진 선거상황실에서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자 이해찬 대표가 "위대한 국민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4.15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15일 실시된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면서 범여권 정당의 의석 수는 180석을 넘어섰다.

180석이면, 헌법 개정을 제외하고 국회 선진화법의 벽을 넘어 원하는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압도적 의석수다. 이른바 '슈퍼 정당'이 탄생한 셈이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압승이 예상되자 국회에 차려진 선거상황실에서 "위대한 국민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라며 가급적 말을 아끼는 자세를 보였다.

'압승'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은 16일 내심 감격해하면서도 시국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코로나 경제 위기 대응에 혼심의 힘을 쏟겠다면 몸을 낮췄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사태 속에서 치러진 총선이라는 점을 의식, 위기를 극복하라는 '국민 명령'을 철저히 수행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아울러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등 국회 과제가 산적한 점을 강조하며 야당의 협조를 호소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선거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다운 국회, 국민을 통합하는 국회를 만들 책임이 온전히 민주당에 있음을 마음에 새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더 정신을 바짝 차릴 때"라며 "국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더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을 향해선 "선거는 선거고 민생은 민생"이라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20대 국회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참여해달라. 민주당도 겸허한 통합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역시 "무겁고 무서운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의 지엄한 명령대로 코로나19와 경제 후퇴라는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며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온다. 오늘 당장이라도 여야 원내대표들이 만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회복을 위한 전면전을 시작할 때다. 선거가 끝난 노을부터 경제와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삼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4·15 총선 완패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황교안 대표를 포함 선거를 총지휘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씁쓸한 퇴장을 맞았다.

새누리당(통합당 전신)의 2012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 더불어민주당의 2016년 20대 총선에 연거푸 승리를 안겨준 김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선거의 왕' '승리의 남신'으로 통했던 인물이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 매번 놀라운 대역전극을 펼쳐왔던 그가 이번엔 통합당에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의석과 열린민주당 정의당 의석을 더하면 범여권 정당은 180석을 훌쩍 넘어선다.

대선과 지방선거에 이어 총선까지 승리하면서 민주당은 국정 운영의 강력한 주도권을 쥐게 됐다.

21대 국회가 5월 말 문을 열면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과 검찰 개혁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국회의 지원 속에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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