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감사 인사하는 통합당 후보들

(울산=포커스데일리) 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에서 울산지역 선거구 6석 중 5석을 차지했다.

통합당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6석을 싹쓸이한 데 이어 8년 만에 보수 텃밭 대부분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구 1석을 그대로 유지해 선거 열세지역으로 분류한 울산에서 교두보를 확보했지만, 진보 정당인 민중당과 정의당은 '노동자의 도시'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완패했다.

16일 총선 개표 결과 통합당은 중구 박성민, 남구 갑 이채익, 남구 을 김기현, 동구 권명호, 울주 서범수 후보가 승리했다.

이날 통합당 시당 정갑윤 선대위원장과 후보들은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너무나 감사하다"며 "새롭게 태어났다는 각오로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현 후보는 "침체한 울산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약속했고, 이채익 후보는 "더 낮은 자세에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울산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박성민 후보는 "당이 약진을 못해 안타깝지만, '멸사봉공'의 자세로 울산 발전에 힘쓰겠다"고 했다.

권명호 후보는 "무너지 동구 경제를 되살리라는 주민들의 엄중한 명령이라는 점에서 일 잘하고 정직한 주민 일꾼으로 봉사하겠다"고 했다.

서범수 후보는 "군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 출마자 중 유일하게 북구에서 당선된 이상헌 의원은 "집권 여당의 힘으로 지역 경제를 살려달라는 주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경제 회복에 질주하겠다"고 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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