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중인 민주당 강남병 김한규 후보/김한규 후보 캠프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조선일보가 13일 더불어민주당 강남병 후보인 김한규 캠프에서 2번 찍을 어르신에게 투표 않도록 하자는 강령을 내렸다는 내용의 단독 보도를 내보냈다.

이외에도 조선일보는 당일 민주당의 김남국, 도종환, 이재정 후보에 대한 비방에 가까운 단독 보도를 이어갔다. 

특히 이 중 김한규 후보에 대한 보도는 해당 채팅방은 캠프의 공식 채널도 아니고 누구나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들어올 수 있는 오픈 채팅방에서 한 참가자가 언급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보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보도를 받아 통합당 중앙선대위는 마치 김한규 후보측에서 직접 이러한 언급을 한 것인 양 "더불어민주당의 고질적인 세대 폄하 인식"이라거나 "대한민국 선거제도에 도전한 중대한 위법행위"라는 등 논평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김한규 후보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이런 보도 자체가 선거 개입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조선일보는 선거 개입을 당장 멈추라"고 경고했다.

통합당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이기리라 자신했던 강남병에서 민주당 후보의 강력한 추격에 당황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나아가 "손꼽히는 유력 일간지에서 마구잡이로 송고하고 이를 보수 야당이 받아 재생산하는 것은 악랄한 언론플레이의 전형"이라며, "아직도 이런 얕은 수가 통할 것이라 여기는 것은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한규 후보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손을 잡아드리며 네거티브 없는 클린선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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