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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4·15총선, 국민의 뜻 새기는 기회로 삼아야
  • 최갑수 기자
  • 승인 2020.04.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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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대한민국 정치 지형은 집권당과 제1당이 바뀌어 오면서 파란만장한 50년의 현대 정치사를 그려오고 있다.
 
보수와 진보가 번갈아 획을 그리며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 오지만 사회의 여러 지표에서 유독 정치신뢰도만 꼴찌에서 허덕이는 이유는 뭘까?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도 막바지에 이르렀고 이제 이틀 후면 선거일이다. 

12일 목포 구등대 앞 선상에서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전남선관위 제공

필자는 10대 국회부터 21대 선거까지 4번의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6번을 지켜보았다.
 
지금까지의 국민들의 정치성향은 데이터를 근거로 해서 산출한다면 보수세력 35% 진보세력 30%, 중도30% 정도라 한다.
 
어느 세력이 중도세력의 지지를 얻느냐에 따라서 집권세력과 제1당과 2당이 나눠져 희비를 갈랐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회의원 입후보자가 아닌 통합당 서울시당 관계자와 민주당 홍보소통 부위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서 현재 펼쳐지고 있는 선거흐름을 유추해볼 수 있다. 

앞서 치러진 선거에서 4연패를 당한 통합당의 고위관계자의 의견을 들어보면 이번 21대 선거는 중도층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 민주당 우세가 견고해지는 흐름인 것 같고 통합당이 고전하는 것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중도층 껴안기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실토한다.

정책보다는 소위 아스팔트 부대로 일컫는 일부 극우파 태극기 부대까지 안고가려는 욕심이 커다란 패착의 단초였음을 그들도 부정하지 않는 것 같다.

제1야당을 이끌고 있는 황교안 대표는 국무총리 등 국가의 중책을 수행하면서 쌓은 경륜은 있지만 선거를 통한 정치 감각이나 정무 감각의 부재에서 전략은 부족하고 단순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 같다고 한다.
 
동물국회로 불리는 20대 국회의 막말 등 실책을 했던 중진 현역들마저 컷오프 물갈이를 단행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중심을 못 잡는 행보를 보여왔다.

공천파동에서도 보이듯 뚜렷한 결정을 하지 못해 우왕좌왕 하다가 잡음을 떨치지 못했고 실기를 거듭하다 선거 이틀 전까지 중도층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결국 선거를 며칠 남겨놓고 중도성향으로 돌아서는 노력을 한 것 같으나 이미 중도층의 마음을 돌리기엔 늦은 감이 있어 보인다.

결국 급진우파 태극기부대와도 통합하지 못하고 지리멸렬의 상황까지 온 듯하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제1야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단독 대표회담을 요청했으나 한 번도 응하지 않은 것은 교만과 자만이 컸기 때문이었다는 소리도 집권세력은 새겨들어야 한다.

야당은 집권당을 견제하는 세력이다. 여당이 건강하려면 야당도 건강해야 한다. 너무 무시하면 좋은 정치의 역사를 만들 수없다는 것은 이미 현대 정치사가 증명해오고 있으니 말이다.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 진보세력의 소리는 들으면서 국민들의 절반 가까이 되는 반대세력의 소리는 일축만 하는 모양새다.

통합당의 소리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리임을 들어달라는 요구도 절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새는 양 날개로 날아야 목표를 향해 갈수 있다.
 
건강한 반대세력이 있어야 국가나 사회가 균형적인 발전이 있기에 모든 국민들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명제다.

집권세력인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들의 반대 소리에도 경청을 하는 자세는 왜 안보일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얘기다.

통합당이 과거에서 못 벗어나고 스스로 지리멸렬하기도 했지만 민주당은 지지하든 반대하는 국민들이든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고 낮은 자세로 임해야한다.

최근 지지율에서도 나타나듯 국민들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대통령의 진정성에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의 지지율에 민주당의 지지율이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민주당은 곱씹어봐야 한다. 연부역강한 나라가 되려면 집권 여당은 야당의 소리에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의 요구는 이틀 후면 표로서 나타난다. 국민들 역시 주인의 권리로서 평정심을 갖고 냉철히 판단해 주권을 행사해야 후회가 없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 바이러스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훌륭히 이겨내고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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