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브리핑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에서 해외 유입발 감염이 잇따라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병원에 입원한 울산-42 확진자는 가족이 남구에 거주하는 28세 영국 유학생이다.

인천공항 입국 검역과정에서 무증상으로 통과했지만, 12일 KTX울산역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감염원과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 3명 모두 해외 역유입 환자다.

1일 동구 거주 필리핀 선원(26)에 이어 9일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다녀온 22세 여대생(휴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울산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까지 총 42명에 이른다.

울산은 지난 달 15일 이후 발생한 신규 확진자 14명 모두 해외 입국자(11명) 또는 입국자의 가족인 접촉자(3명)이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서 개별적인 확진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반면, 해외 유입 확진이 계속 이어지자 해외 역유입 차단에 방역 초점을 맞춰 관리하고 있다.

타 지자체와 달리 1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검체 검사를 의무화해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특별 수송버스로 KTX울산역 선별진료소까지 수송하고 있다.

입국자들은 KTX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수송버스와 자가용 등으로 격리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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