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청2별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에 대해서는 즉시 고발한다고 9일 밝혔다.

시의 무관용 고발조치는 지난 달 15일 이후 26일째 지역에서 개별적인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데서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에 의한 지역 전파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거다.

시는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이탈자 관리를 위해 구·군, 경찰과 합동으로 주 2회 이상 불시 현장방문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과 11일 이틀 간 자가격리자 중 앱상 이탈경력이 있거나 앱 미설치자 등을 중심으로 일일 15명(구·군별 3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불시 점검을 벌인다.

점검반은 시,구·군, 경찰 5개반 15명으로 편성됐다.

무단 이탈자 적발시 고발 등 불이익 조치에 들어간다.

자가격리는 지난 1일부터 해외 입국자 전체가 대상이며, 5일부터는 자가 격리 이탈이 적발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외국인은 강제출국 조치된다.

울산에는 입국자 특별관리를 강화한 1일 이후 8일 기준으로 자가격리자는 718명에 이른다.

이 중 스마트폰에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을 설치한 격리자는 전체의 97%인 697명이고, 21명은 미설치자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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