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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D-6일]민주 "130석+α" vs 통합 "110∼130석"…민주당 과반 달성도양당 판세 분석…수도권서 민주당 "85곳" 통합당 "26곳" 우세 전망
민주, 강원·PK 반등 신호 포착…통합, 수도권 열세 속 영남 강세
수도권 보수진보 지지층 막판 결집이 승패 변수
  • 최갑수 기자
  • 승인 2020.04.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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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시작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역에 남영동 사전투표소가 설치돼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4·15 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9일 지역구 253개 의석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전투표는 내일(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실상 선거에 동립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더불어민주당은 '130석+α(알파)', 미래통합당은 '110∼130석'을 확보할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다. 이는 양당 모두 비례대표 의석(47개)은 제외한 수치다.

앞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 당시 민주당은 130석, 통합당은 124∼130석을 지역구 목표 의석으로 제시한바 있다.

이같은 양당의 판세를 고려해보면 민주당에서는 당초 전망치를 넘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수 있다.

반면 통합당으로선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연이어 터져 나오는 후보들의 막말 논란에 금한 불끄기에 나선 모양새다.

지역구에서 '130석+α'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여당에 비교적 유리한 흐름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야당 강세 지역인 부산·경남(PK)과 강원도에서도 지지세가 올라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다소 고무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히 당초 악재로 작용하리라 예상했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여당 지원론'이 힘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목표 의석을 110∼130석 정도로 내다보고 있는 통합당은 수도권 7∼8곳 등이 기존 우세에서 경합 또는 경합열세 지역으로 바뀌면서 당초 전망치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표의 텔레그램 n번방 '호기심' 발언 논란이나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의 특정 세대 비하 발언,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유가족 모욕 등 막말이 수도권 표심에 일부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시·도당이 파악한 우세·경합우세 지역은 ▲ 서울 33곳 ▲ 경기 45곳 ▲ 인천 7곳 ▲ 충청 18곳 ▲ 호남 26곳 ▲ 부산·울산·경남 12곳 ▲ 강원 3곳 ▲ 제주 3곳 ▲ 대구·경북 0곳이다.

통합당은 우세·경합우세 지역으로 ▲ 서울 13곳 ▲ 경기 11곳 ▲ 인천 2곳 ▲ 충청 16곳 ▲ 부산·울산·경남 14곳 ▲ 대구·경북 24곳 ▲ 강원 4곳 ▲ 호남·제주 0곳을 꼽았다. 이는 중앙당과 시·도당 판세 분석을 바탕으로 산출된 결과다.

전국적인 지역별로 민주당은 47곳, 통합당은 46곳을 경합지역으로 예상하고 있다.

◆ 수도권-서울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꼽은 경합지는 24곳(서울 7·경기 14·인천 3곳), 통합당이 판단한 경합지도 29곳(서울 10·경기 15·인천 4곳)에 이른다. 

양당 모두 전체 수도권 의석수(121석)의 20% 이상을 경합지로 판단한 셈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21곳 중 민주당은 총 85곳을, 통합당은 총 26곳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48개 지역구 중 민주당은 강북을(박용진)·중랑을(박홍근)·성북을(기동민)·도봉갑(인재근)·은평갑(박주민)·노원을(우원식) 등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강북벨트'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통합당은 강남갑(태구민)·강남을(박진)·강남병(유경준)·서초갑(윤희숙)·서초을(박성중)·송파갑(김웅) 등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강남벨트'를 낙관적인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당 모두 대표적 경합지로 송파을(최재성·배현진), 동작을(이수진·나경원), 중·성동을(박성준·지상욱), 광진을(고민정·오세훈) 등으로, 치열한 접전지로 분류하고 있다.

◆ 수도권-경기도인천

경기도 59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은 수원무(김진표)·성남수정(김태년)·수원정(박광온)·안양동안을(이재정)·구리(윤호중)·의정부갑(오영환) 등을 우세 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합당은 안성(김학용), 평택을(유의동), 동두천·연천(김성원), 여주·양평(김선교), 용인갑(정찬민) 등에서 앞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합지는 용인정(이탄희·김범수), 남양주병(김용민·주광덕), 성남분당을(김병욱·김민수), 화성갑(송옥주·최영근) 등을 들고 있다.

인천 13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은 계양을(송영길)·계양갑(유동수) 등을, 통합당은 중구·강화·옹진(배준영)과 연수을(민경욱) 등을 우세 흐름으로 분석했다.


◆ 충청권

28개 의석이 걸린 충청권에서 민주당은 세종갑(홍성국), 세종을(강준현), 충북 청주·흥덕(도종환) 등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통합당은 대전 동구(이장우), 충남 홍성·예산(홍문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 호남권 대구경북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호남권의 경우 민주당은 광주·전북·전남 28개 지역구 중 26곳에서 무난하게 의석수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대구·경북 25개 지역 중 24곳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우세·경합우세 지역을 단 한 곳도 꼽지 않았다. 현역 의원인 수성갑(김부겸), 북구을(홍의락) 등에서도 의석을 지키기 어려운 위태 지역으로 보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호남에서 승리를 예상하는 지역구가 전무했다. 28개 지역구 중 8곳에 후보를 냈지만 호남권에선 모두 '열세권'으로 보고 있다.

◆ 부산경남    

민주당은 통합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부울경 벨트(부산·울산·경남)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부산 북강서갑(전재수)·남구을(박재호)·울산 북구(이상헌)·경남 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정호) 등을 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경합 우세 지역으로 자체 분류한 경남 양산을(김두관)·양산갑(이재영)·부산 해운대을(윤준호)·연제(김해영) 등에서의 의석수 확보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통합당 역시 2018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에 자리를 내준 부산 해운대을을 포함해 18곳 중 14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판단했다.

부산의 경우 동래(김희곤)·남구갑(박수영)·연제(이주환)·사상(장제원)·북강서을(김도읍)은 절대적 우위를 점치고 있다.

울산은 노동계 표심이 강한 북구(박대동)를 제외한 5곳을 모두 안정권으로 꼽았고, 경남은 현역 민주당 지역구인 김해갑·을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통합당이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잇다.

◆강원·제주    

강원도 8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은 원주갑(이광재)·원주을(송기헌) 등을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통합당은 동해·태백·삼척·정선(이철규), 속초·인제·고성·양양(이양수), 홍천·횡성·영월·평창(유상범) 정도를 안정권으로 판단했다.

제주 3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은 전 지역구에서의 우세를 점쳤다. 통합당은 경합권 1곳, 열세권 2곳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의당은 경기 고양갑(심상정)을 '경합우세'로, 인천 연수을(이정미)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경남 창원성산(여영국)에서 민주당 후보와 막판 단일화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민생당은 후보를 배출한 호남 18곳 중 전남 목포(박지원), 고흥·보성·장흥·강진(황주홍), 해남·완도·진도(윤영일) 등 3곳을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전북 정읍·고창(유성엽), 광주 동·남구갑(장병완), 서구을(천정배) 등 3곳은 경합 우세 지역으로 자체 판단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자체 분석 총선 판세/일러스트=연합뉴스

결론적으로 민주당은 시·도당의 전망치(147석)가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지고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15석 이상 확보한다고 가정한다면, 단독 과반 의석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9일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무슨 일이 있어도 제1당이 돼야 한다"면서 과반 의석수 달성도 넘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시민당 비례 의석만 17석이 넘으면 제1당은 틀림없고, 어쩌면 16년 만에 과반을 넘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문제는 역대 총선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힌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는 점이다. 진보·보수 지지층의 막판 결집, 막말 논란 등 돌발 변수, 세대별 투표율 등 변수가 따르기 때문이다.

특히 양당의 승패를 가를 수도권 민심의 향배가 관건이다. 과거 몇백표 차로도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 에서의 변수로 양당 모두 긴장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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