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점심시간. 여의나루역 인근에서 회사원들이 벚꽃길을 걷고 있다. 국회 뒤편 벚꽃길은 코로나19로 11일까지 전면 통제한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명 이하로 내려갔다.

방역당국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긍정적 신호일 수 있으나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과 해외유입 사례가 발견돼 아직 방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진단검사자 수가 1만500명으로 전날(5571명)보다 배 가까이 늘었으나 신규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50명 이하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일별 추이/코로나 보드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96명이 늘어 총 6694명(완치율 64.8%)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445명으로 55명이 줄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에서 4명,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 사례 등으로 경기에서 10명이 새로 확진됐다.

대구에서도 집단발병 사례가 이어지면서 13명이 확진됐다.

그 외 강원 2명, 부산·충남·경북·경남에서 각각 1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14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3명이 확인돼 총 17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신규확진자의 약 36%를 차지한다.

지금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794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317명, 경기 590명, 서울 567명이다.

이밖에 충남 137명, 부산 123명, 경남 112명, 인천 80명, 강원 47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제주 12명으로 집계됐다. 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총 324명이었다.

사망자는 총 192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6명이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1.86%으로 집계됐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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