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 50분쯤 부산항 부산신항 PNC부두에서 접안중이던 컨테이너 선박이 대형 안벽 크레인과 충돌했다.<사진제공=SNS>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6일 오후 2시 50분쯤 부산항 부산신항 PNC부두에서 접안중이던 컨테이너 선박이 대형 안벽 크레인과 충돌했다.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부산 신항 북항커테이너 부두 8번 선석에 입항하던 컨테이너 선박(15만706톤)이 7번 선석에 접안 중이던 선박, 81번 크레인 등과 잇따라 충돌했다.

그리고 이 선박은 또 다시 85번 크레인과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85번 크레인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81번 크레인 기사가 크레인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규모 등을 파악 중이다.

한편, 부산신항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2부두 8번 선석의 안벽 크레인 5기 중 1기가 완전히 붕괴됐고, 다른 1기도 교체가 필요한 상태라는 것이다.

나머지 3기도 레일 쪽이 파손됐거나 파손이 의심돼 정밀 점검이 이뤄져야 정확한 피해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정상화에는 최소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사의 손해도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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