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포커스데일리) 이상학 기자 = 원창묵 원주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지원금 지급을 통해 시련을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엄청난 불편과 고통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했다.

원 시장은 현재 지역경제는 매우 어렵다면서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더욱 크고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 살리기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3월 25일,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기존 정부와 강원도 지원대상자 9만여 명을 제외한 소득하위 10만여 명에게 20~30만원씩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이 25일 긴급생활안정자금 300억원을 투입한다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원 시장은 "정부에서 소득하위 70%의 가구에 대해 가구원수에 따라 40만원~10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부득이 지원금의 성격을 생활안정에서 경제활성화로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급대상은 기존 정부와 강원도의 지원확정자 9만여 명을 제외한 모든 시민 27만 명으로, 지원금액은 1인당 10만원씩 270억 원 정도가 된다. 

이렇게 하면 전체시민이 긴급지원금을 수령하게 될 것이란는 게 원 시장의 설명이다. 

지급방법으로는 원주시 관내에서 특정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 

원 시장은 생계비가 아닌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마중물로 삼고자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필요한 재원은 재난안전기금과 공영개발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 활용 또는 지방채 발행을 검토한다. 가능한 5월 내에 지급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역경제활성화 지원금은 향후 정부에서 지급할 긴급재난지원금(가구당 40만원~100만원)과는 별개다.

원 시장은 "정부 시행 소득하위 70% 해당자는 중복지원 받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된다면서 이렇게 하면 정부지원금의 지방비 20% 매칭도 자연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시에서는 '코로나1'위기 국면이 진정되면 대대적인 캠페인 전개를 포함한 2단계, 3단계 계획도 마련해 대비하고 있다."면서 "조속히 시민생활이 안정되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번 시련을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학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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