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난다는 이유로 제 21대 총선 선거 벽보를 훼손한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난다는 이유로 제 21대 총선 선거 벽보를 훼손한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55분쯤 사하구 다대동 도로옆 철조망 펜스에 부착된 선거벽보를 훼손한 60대 A 씨를 검거했다는 것이다.

A 씨는 "국회의원들이 보기 싫어서 벽보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오후 1시 15분쯤 사하구 하단동 모 아파트 도로변 철망에 부착된 선거벽보를 손으로 뜯어 훼손한 40대 남성 B 씨를 경찰이 붙잡았다.

B 씨는 경찰에서 "화가나 벽보를 잡아 뜯었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40대 남성 C 씨는 지난 2일 밤 9시30분쯤 사하구 괴정동 인도옆 벽면에 부착된 선거벽보를 맥가이버칼로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C 씨는 경찰에서 "기분이 나빠 벽보를 훼손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벽보 등에 대한 방해죄)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현재 부산지역 3639개소에 부착된 선거 벽보를 24시간 감시·순찰하고 있으며 벽보 훼손자는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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