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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먹고 입국심사 통과한 미국유학 부산110번 확진자
  • 김성원 기자
  • 승인 2020.04.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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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홈페이지에 밝혀져 있는 부산110번 확진자 동선.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부산 110번 확진자(19·동래구)가 다량의 해열제를 복용하고 미국 출국 시 공항 검역은 물론 인천공항 검역대를 무사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부산시는 뒤늦게 이에 대한 조치에 나섰다.

4일 부산시는 부산 110번 확진자가 대학교 기숙사에 머물고 있던 지난 23일부터 고열,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다는 것이다.

이후 24일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으며, 비행기 탑승 전 몇일간에 걸쳐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 20알가량 복용했다고 한다.

부산시의 설며에 따르면 부산 110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24일 새벽 미국 아메리칸 에어라인 비행기(AA 3761)로 시카고로 이동한 뒤 대항항공 항공편(KE 038)으로 갈아탔다.

비행기 탑승 전 해열제를 먹어 항공사 직원이 시행한 발열 체크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열제를 복용한 탓에 지난달 25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 때도 검역대를 무사통과했다.

인천공항에 마중 나온 아버지 차를 타고 부산 자택까지 이동했고,  다음 날 오전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고 그날 밤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 자택에 도착한 뒤 같은 날 동래구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것 외에는 외출하지 않아 귀국 후 부모 외 다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모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시 보건당국은 귀국시 이용한 대한항공 비행기에서만 20여 명의 접촉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하고, 자가격리 통보 등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해외입국자가 해열제를 복용한 뒤 귀국하면 열이 나지 않아 발열 체크 중심인 공항 검역에서 걸러낼 수 없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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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코로나#입국#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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