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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민주당 '조용·차분' vs 통합당 '안방 지키기'민주 '사회적 거리두기' 발맞추기…임종석·양정철 유세 지원
통합 김종인, 전국 돌며 '고공전'…황교안, 종로 '안방 지키기'
  • 최갑수 기자
  • 승인 2020.04.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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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일 0시를 기해 시작됐다. 사진 왼쪽은 2일 새벽 서울 종로구 우리마트 앞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선거대책위원장, 오른쪽은 1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여야는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해 지도부가 나서 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여야 모두 코로나19 정국 속에서 민생현장을 중심으로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 개정된 선거법으로 치르는 이번 선거는 지역구 못지않게 '비례정당'의 등장으로 여야가 각각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득표율 올리기에도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20대 국회에서 제1당을 차지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0시 서울 종로구의 한 마트를 방문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경청 행보'를 시작으로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날 민주당의 다른 후보들도 각자 지역구에서 출근길 인사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코로나19 대응 기조에 발맞춘 조용한 선거운동을 선보였다.

민주당은 현장별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유세차를 운영하고, 주요 인사들의 지원 유세 등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예정을 바꿔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첫 거리유세에 나섰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고민정 후보(왼쪽)가 유세 지원을 위해 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주먹을 맞대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하는 서울 광진을에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등판, 화력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전날 이 위원장이 임 전 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많이 뛰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경우 민주당 선대위원장으로서 각 후보들의 지원유세 요청이 잇따르고 있지만, 본인 지역구인 종로와 병행해야 하므로 전국을 도는 일정에 제약이 있는 상황임을 고려한 것이다.

그간 총선 전략 구상을 전담해온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후보들과의 정책 협약식을 통해 전면에 나서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도 언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기존의 대규모 유세단을 대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백재현·강창일 등 동갑내기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라떼는 유세단'을 각 지역구에 차례로 보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 공동 출정식 행사를 개최하고 '원팀' 기조를 강조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미래통합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수도권 격전지를 중심으로 오는 5일까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까지 전국 순회를 계획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 선거에 집중하는 모습이고, 나머지 후보들은 각자의 지역구 밑바닥 훑기에 집중하고 있다.

심재철(안양 동안을)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나경원(동작을)·오세훈(광진을) 등 인지도가 높은 대선주자급 후보들도 지원유세보다는 당장 자신들의 지역구 지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통합당으로선 지난 20대 총선에서 29석을 건지는 데 그친 '험지'인 데다, 각종 여론 조사상 열세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며 긴장한 모습이다.

특히 통합당 출신의 대선주자급인 홍준표·김태호 후보 역시 각각 대구 수성을과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촉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김종인 위원장은 전국 메시지를 총괄하는 고공전으로 가세하고 있다.

통합당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함께 선거운동 일정을 소화하며 비례대표 투표를 결집시킨다는 방침이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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