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교육청 전경.

(창원=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관공서가 밀집한 경남 창원시 의창구 모 음식점 업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주변 관공서가 발칵 뒤집혔다.

경남도는 아프리카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창원 거주 남성(63)이 이 음식점의 업주라고 진나달 31일 전했다.

이 음식점은 도청과 도교육청, 경남경찰청 등 각종 관공서 공무원들과 주변 공기업 직원 등이 자주 찾는 업소 중 한 곳이다.

이 때문에 도청과 교육청 등은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직원들을 긴급 전수조사하고 청사 소독을 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도는 이날 오후 모든 부서 사무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고,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이 음식점을 방문한 직원을 전수조사해 접촉자 2명, 방문자 51명을 확인했다.

접촉자와 방문자 모두 무증상으로 나타났으나 접촉자 2명은 자가격리하고 방문자들은 전원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

도교육청도 본청과 제2청사 전체를 방역하고 이 음식점을 방문한 직원 31명임을 확인하고,이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해당 음식점 종업원 등의 추가 확진 여부에 따라 자가격리 연장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직원 대부분이 별다른 증상은 없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범위를 넓게 잡아 선제 대응하려고 자가격리 및 재택근무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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