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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유학생 확진자 동선공개에 시민들 '부글부글'...다중이용장소 무차별 방문외국입국 내국민은 철저히 자가격리 준수
"자가격리가 아닌 강제 격리로 변경해야"
  • 김성원 기자
  • 승인 2020.03.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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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에 유학온 독일인 부산112번확진자 동선.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외국에서 입국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독일인 유학생 부산112번확진자(26)의 동선이 공개되자 지역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부산대에 유학중인 이 확진자는 장부의 자가격리를 무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중이 이용하는 해운대해수욕장과 패스트푸드점 등을 수시로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에서 입국한 한국인 유학생확진자들은 대부분 정부의 권고대로 자율격리를 지켜온 것으로 알려져 112번 확진자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112번확진자는 지난 13일 무증상으로 입국해 자율격리에 들어갔다.

26일 보건소를 방문해 1차 검사에서 미결정으로 분류됐다가 27일 재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자율격리 기간인 25일 오전 10시30분에 버스를 타고 해운대로 가 3시간 가량 해수욕장 해안도로를 거닐었다. 이날은 날씨가 포근해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해운대해수욕장 해안도로에 있었다.

그리고 걸어서 해수욕장 입구 구남로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하고 지하철타고 오후 6시쯤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한 후에 또 다시 이날 오후 7시쯤 걸어서 장전지하철역 밑 농구장에 가서 1시간30분 가량 운동을 하다 걸어서 집으로 갔다. 

다음날인 26일 오전 11시15분 금정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도보로 금정구 부산대학로 모 밀면집으로 가 점심을 먹었다. 이 곳에 머문 시간이 오전 11시46분부터 낮 12시45분이다.

부산대에 유학온 독일인 부산112번확진자 동선.

점심을 먹고 나와 부산대 3공학관 융학기계관 1층에서 마스크를 구입한 후 걸어서 집에 갔다가 다시 걸어서 롯데마트금정점을 오후 6시10분부터 30분간 방문했다. 

그리고 또 다시 자택으로 갔다가 밤 10시15분에서 다음날인 27일 새벽 2시까지 부산대학로 술잡에서 놀다, 걸어서 집으로 오던 길에  새벽 2시2분부터 약 43분간 부산대학로모 주점에 들렀다가 새벽2시55분에 집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까지 금정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검사를 받고 집으로 갔다가 오후 5시10분 금정구 금강로 모 커피숍를 방문해 40분가량 머물다 걸어서 집으로 갔다.

28일 오전 9시35분 구급차를 타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 112번확진자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시민들은 "정부의 자율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시민들이 이 붐비는 장소를 무차별적으로 돌아다녔다는 것은 지역감염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정부는 입국자에 대해 자율격리를 할 것이 아니라 강제로 격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당국도 "부산 112번확진자가 방문한 곳을 중점으로 밀접 접촉자 등을 찾고 있다"며 "아주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에 있다 입국한 부산 기장군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부산 기장군에 지난 28일 발생한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확진자 A 씨는 철저하게 자가격리를 해 온 것으로 기장군의 동선공개결과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26일 오후5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식당에 가 밥을 먹고 공항에서 대기하다 이날 밤 11시40분 아버지차를 타고 다음날 오전 6시30분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 아버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리고 외출을 하지 않고 기다리다 28일 오전 8시30분 아버지 차를 타고 인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다시 아버지차를 타고 아버지 사무실로 왔다. 그 곳에서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확진 판정이나 이날 오후 4시10분 구급차를 타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기장군은 "A 씨가 자가격리를 철저히 지킨 덕분에 가장 밀접접촉자인 A 씨 아버지도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A 씨 관련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유학중 입국한 부산110번확진자와 영국에서 유학중 입국한 부산109번 환자 등도 공항에 입국한 후 자차를 이용해 집으로 온 후 외출을 하지 않고 진료소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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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유학생확진#해운대#부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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