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수상 전용 휠체어를 타고 해수욕을 하는 관광 상품이 부산에서 출시된다.<사진제공=와이즈유>

(양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전국 최초로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수상 전용 휠체어를 타고 해수욕을 하는 관광 상품이 부산에서 출시된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2020년 산관학연 지역관광 프로젝트’에 장애인 전문여행사인 복지플랜과 사하구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움이 전국 최우수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의 목적은 혁신적이고 참신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프로젝트로 육성하는 것이다.

전국에서 총 33개의 컨소시움 팀이 참여했고, 1차 서류심사로 10개를 선정한 후 2차 PT심사를 통해 최종 5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부산의 복지플랜·영산대·사하구가 구상한 ‘휠체어 장애인 다대포 해수욕장 만끽 프로젝트’가 전국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와이즈유 오창호 교수(전시컨벤션관광전공)는 “실제로 일반 휠체어로는 바다접근 자체가 어렵고 또 녹이 슬기 때문에 휠체어에 의존하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은 해변조차도 산책이 어렵고 멀리서 바다만 구경하고 떠나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획기적인 킬러 콘텐츠로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에 어울리는 해양, 관광 그리고 복지가 잘 융합된 혁신적 모델을 제시한 것이 공모 선정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복지플랜은 관광스타트업 기업으로서 “국내외 장애인들이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아 바다체험을 하도록 하는 국내 최초 시범관광 사업으로 복지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사하구는 “다대포해수욕장에 장애인 샤워실을 설치하고, 휠체어 보관소를 지원하는 등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와이즈유는 학생들을 장애인 여행 코디네이터로 교육시켜 관광 일자리를 창출하고 스타트업 기업의 상품이 성공적으로 출시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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