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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선거사무실 앞 계란 투척 흔적. <사진=김부겸 의원 페이스북>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의원은 25일 대구 사무실에 누군가가 계란을 투척하고, 민주당과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붙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어젯밤 9시30분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던지고,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 OUT", "신적폐 국정농단, 혁명, 문재인을 가두자"는 등 내용의 글을 출입문에 붙이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 같은 모습이 담긴 건물 CCTV 장면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김부겸 의원은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인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늦은 밤에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것은 폭력이다. 분노한다"고 적었다.
그는 "분노를 꾹꾹 눌러 담으려 한다"면서 "CCTV가 있어 경찰에 일단 신고는 했으나, 일을 크게 벌이지는 않겠다. 저까지 흥분해 대구 시민에게 걱정을 끼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대신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저에게 던지시라"며 "이를 악물고 싸우겠다. 코로나에 맞서 끝까지 대구를 지키겠다. 증오의 정치에 맞서 통합의 정치를 외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과 대구 수성갑에서 맞붙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계란을 던진 것은 분명한 폭력행위"라고 비판하면서 "공정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과정인데,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심대하게 위협하는 불법 행위"라며 "절대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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