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청 전경.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부산진구는 요양보호사들의 집단 부당해고와 관련, 노인요양보호시설인 효림원을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요양시설의 관리·감독·평가 의무가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지난달 같은 혐의로 효림원을 고발했다.

부산진구와 공단은 합동특별감사를 벌여 효림원이 요양수가 5억3000만 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했다.

효림원은 불교재단인 사회복지법인 화엄도량이 세운 복지시설이다.
 

2018년 4월 효림원에 A 대표가 부임하면서 임금 체불 등으로 노사갈등이 시작됐고 이후 노조 간부와 직원 등 3명이 해고됐다. 지난해 말에는 요양보호사 16명이 대량 해고됐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임금을 체불하고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A 대표와 법인을 기소해달라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해고된 직원 2명은 복직 판결을 받고도 A 대표의 반대로 복귀하지 못했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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