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옥 군수 주재로 개최된 '강진군 코로나19 지역경제활성화 대응 대책보고회' 모습. <사진= 강진군>

(강진=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 = 전남 강진군 군청 5급 이상 공무원 37명이 앞으로 4개월 간 봉급인상분을 ‘코로나19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승옥 강진군수가 지난 23일 4개월 간 월급의 30% 반납을 결정한 뒤이어 전해진 강진군청 간부급 공무원들의 봉급 인상분 반납 소식은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 돌파와 군민들의 고통 덜기에 적극 나서는 행정기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임채용 강진군청 기획홍보실장은 "장차관급 공무원들이 앞으로 4개월 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하고 이승옥 군수께서 4개월 간 월급 3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모습을 보면서 군민들과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자 5급 이상 공무원들이 의견 수렴을 거쳐 자발적으로 앞으로 4개월 간 급여인상분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진군청 공무원들의 봉급인상분 반납결정이 군민의 화합과 지역사회의 결속에 도움을 주는 선한 영향력이 되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기를 바란다. 배려와 단합으로 위기의 시기를 잘 이겨내는 강진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청 5급 이상 공무원들의 4개월 간 급여인상분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돼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생계지원에 쓰인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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