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흥군>

(고흥=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고흥산 해조류 우량종자 개발 및 산업화 연구사업'이 시작된 지 2년차에 우량품종의 시험양식 결과 우리군 해역에 적합한 김밥용 김 모종이 개발됐다" 고 지난 23일 밝혔다.

고흥군은 고흥 해역에 적합한 전국 최고의 김밥용 김 생산을 위하여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고흥지원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총 1억5000만원을 투자하여 관내 금산면 명천리 인근 해상에 4㏊ 규모의 시험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첫 해인 지난 2019년에는 우량모조 확보와 유리 사상체의 시험 배양 및 해상채묘를 실시했다. 시험 연구 2년차인 올해는 본격적으로 시험 품종의 양식에 돌입하여 김양식용 부류망 10줄(20책) 시설을 거쳐 채취한 우량품종 원초 1700㎏을 가공하여 김밥용 김 720속을 생산하였다. 연구 사업 3년차에 접어드는 2021년에는 고흥 김의 특산품화를 위한 신품종 생산성 비교 검증 연구 및 종자배양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김 산업 특산품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흥군은 그동안 고품질 고흥 특산 김의 대량생산을 통한 시장경쟁력 확보와 고흥 김 브랜드화를 위해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고흥산 해조류 우량종자 개발 및 산업화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흥군은 2019년산 생김 생산량 12만6586톤을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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