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무안=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사회적거리두기에 구성원들도 적극적 참여하고 실천해야 하고 연민의 정, 포용과 연대로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손잡고 이겨나가자"고 호소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초중고 휴업 4주차인 23일 확대간부회의서 지난 21일 정세균 총리가 담화문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도 높게 시행하겠다'고 언급한 것을 인용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정 총리가 담화문에서 '앞으로 보름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결정적 시기이어서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도 높게 시행하겠다. 이는 오는 4월 6일 개학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조치다'라고 언급했던 내용에 대해 크게 공감을 표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지난 주 교육청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파악했던 일을 전하면서 "생각 외로 학교 교장 선생님들과 학교 교직원들이 이 비상한 시국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관련 미담 사례들도 많이 접했다"면서 "전남의 교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장교육감은 "교장 선생님들이 도 교육청의 지침에 대해 신뢰해줘 감사하다"면서 "위기 속에서 리더십은 더욱 빛날 것인 만큼 현장의 상황이나 정서나 요구를 면밀히 살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 22일 2시 남악 지역 확진자 발생에 따른 비상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던 것과 관련, "본청 방역, 출입자 관리, 비상 대응 체계 등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목포 무안지역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장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휴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어날 수 있는 제반 상황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장 교육감은 '코로나 19' 사태가 전 국민이 협력해야 극복될 수 있는 상황 인식을 내비치면서 "이번 일을 겪으면서 그 누구든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서로를 돌보아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 등등을 절감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공동의 선을 향해서 각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몫을 다할 때만이 우리의 일상도 제자리를 찾고 이 혹독한 시련을 딛고 우리는 희망으로 일어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장 교육감은 "연민의 정, 포용과 연대로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손잡고 이겨나가자"고 호소했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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