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대병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던 산부인과  의사 A 교수가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사진은 창원경상대병원 전경.

(창원=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던 산부인과  의사 A 교수가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A 교수는 오는 28일부터 6월27일까지 정직이 진행된다. 

경상대학교는 지난 9일과 11일 두 차례 A 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A 씨는 수년간 간호사들에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으로 가한 것으로 알려져 진주 경상대병원 특별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당시 특별인사위는 A 씨에 대한 인사권이 있는 경상대에 병원이 조사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자료를 넘겼다.

당시 창원경상대병원이 A 씨와 역시 의사인 B 씨와 함께 근무했던 간호사들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전수조사를 한 결과 201명 가운데 40%인 85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으며, 85명 중에서도 57명이 A 씨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9일 출석한 A 씨는 “지나침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 인정하지만 의료사고 위험 때문에 발생한 일이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는 피해를 입은 간호사들이 노조에 제보해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민원이 접수되면서 불거졌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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