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포커스데일리) 전북익산을 조배숙 민생당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4인의 한병도공동선대위원장에 새누리당 출신의 김주성씨가 포함된 것을 두고 “삶은 소머리도 앙천대소할 일”이라며 비난했다. 

2일 조배숙예비후보 캠프측은 논평을 통해 “한병도후보가 선거대책위 발대식을 갖고 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놀라운 것은 4명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가운데 김주성씨가 포함된 것”이라며 “김주성씨는 익산(을)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인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논평은 “그는 586 운동권 출신 한병도 후보가 새누리당 출신을 선대위 간판으로 내세운 것은 '삶은 소머리도 앙천대소'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논평은 “김주성씨는 한나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새누리당 익산(을)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소위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적폐세력과 함께해왔던 인물로 19대 총선 당시 “또 민주당을 찍겠습니까? 또 속으시겠습니까? 익산 시민을 무시하는 민주당”이라며 맹공을 펼쳤던 후보다.”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적폐청산을 부르짖던 한병도 예비후보가 적폐세력을 간판에 세우고 동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까지 익산(을) 지역구에는 수구보수세력인 미래통합당 출마자는 없다”고 들고 “그런 이유로 수구보수세력인 미래통합당 세력을 등에 업고 선거를 유리하게 하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치 않을 수 없다”고 한병도 예비후보를 향해 비판했다.

덧붙여 논평은 “이번 인선이야말로 위대한 익산 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행위”라며 “한병도 후보는 지과필개(知過必改) 잘못을 알면 반드시 고쳐야 함)하라”고 일갈했다.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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