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부산 울산 경남 지역 23군데서 치러진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전경.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부산 울산 경남 지역 23군데에서 치러진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부산 중영도 후보 경선에서 김 전 위원장의 측근인 황보승희 전 시의원이 승리했다. 부산진을과 해운대갑에서는 현역인 이헌승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각각 승리해 ‘현역 불패’ 신화를 재연했다.

중 영도에서 황보 전 시의원은 여성 가점 7점을 얻어 총점 67.4점으로 39.6점의 강성운 전 김무성 의원 정책특보를 무난하게 제쳤다.

3자 경선으로 치러진 부산 서 동에서는 중 영도에서 이동한 곽규택 전 중 영도 당협위원장과 안병길 전 부산시장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본선행을 놓고 결선에서 양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부산진을은 현역인 이헌승 의원이 황규필 예비후보와 이성권 전 의원을 제치고 본선에 진출했다.

동래에서는 불출마한 이진복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김희곤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여성 가점 10점을 받은 당 사무처 당직자 출신인 서지영 예비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해운대갑에서는 현역인 하태경 의원이 석동현, 조전혁 예비후보와의 3인 경선에서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사하갑에서는 김소정, 김척수 예비후보가 결선에 진출했고, 부산진을에서 옮겨간 이종혁 전 의원은 탈락했다.

연제에서는 이주환 전 시의원이 김희정 전 국회의원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해 이변을 일으켰다.

수영에서는 현역인 유재중 의원의 전폭 지원을 등에 업은 전봉민 전 시의원이 권성주 전 새보수당 대변인, 이종훈 전 부산MBC 보도국장과의 3인 경선에서 승리했다.

기장에서는 정동만 전 시의원이 3인 경선에서 1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통합당은 부산 18개 지역구에서 결선 경선이 남은 서 동과 사하갑을 제외한 16개 지역구의 후보를 확정했다.

한편, 울산 울주군에서는 서범수 전 울산경찰청장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부산진갑에 공천된 서병수 전 부산시장과 함께 PK 사상 첫 ‘형제 공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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