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착한임대인 1호' 박형엽씨. <사진=강진군>

(강진=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 = 전남 강진군에 '코로나 19'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는 '착한임대인 1호'가 등장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진읍에서 '오렌지문구'를 경영하는 박형엽 씨.

박 씨는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경영난에 빠져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상가임대료 감면의 취지로 전개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고자 먼저 나섰다.

박 씨는 강진읍 본인 소유 건물에 입주한 신전떡볶이, 더페이스샵, 교촌치킨, 죽마고우, 빙고빙고,서울광고 등 6개 점포에 대한 3월 임대료 100%를 전액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승옥 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고통 분담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착한임대인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착한임대인 운동이 확산돼 더 많은 임대인들이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에서는 강진읍시장, 마량시장, 병영시장 점포사용료를 코로나19 심각단계인 2월부터 50% 감면하는 등 지역경기 침체타파에 총력하고 있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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