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민들.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9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약국 마스크 5부제 공적 판매와 관련, 마스크 약사회와 협의해 마스크 판매 시간대를 평일 오후 5시로 통일했다.ㆍ

약국마다 뒤죽박죽하던 마스크 판매시간이 통일돼 시민 불편이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하루에 몇 번씩 마스크 판매 여부 확인 등 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르자 약사회와 협의해 마스크 판매 시간을 통일했다.

또 휴일 지킴이 약국 운영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주말 지킴이 약국 72개소를 193개소로 확대·운영해 평일에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 및 배송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약국에서의 동일 판매 시간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과 배송업체 간 1대1 전담 배송지원반을 구성하고 상시 핫라인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혼자서 운영하는 약국이나 일손 부족으로 인력 지원을 희망하는 약국에는 9일부터 공무원이 파견돼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14일부터는 민간단체인 울산여성단체협의회의 자원봉사자가 공무원 대신 투입돼 구매자의 신분증 확인 및 질서 유지, 마스크 구매 원칙 안내 홍보 등에 나선다.

이형우 시 복지여성국장은 "약국에서의 마스크 5부제 판매가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해 현장의 어려움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들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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