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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여행제한 완화 가능…유럽엔 "입국금지""한국과 중국 상황 모니터링"…유럽국가에서 미국 입국 30일간 차단
  • 서정석 기자
  • 승인 2020.03.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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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 관련 연설을 시청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여행 제한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유럽 국가에 대해서는 미국으로 여행하는 것을 30일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표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여행규제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에 대한 재평가를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한국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의 상황이 개선되는 것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여행) 제한과 경보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대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재고)로 설정했고 대구에 대해서는 지난달 29일 최고 등급인 4단계(여행금지)로 격상한 상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 24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 '여행재고'로 올렸다.

아울러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직항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 대해 탑승 전에 발열 체크 등 의료검사를 필수적으로 시행 중이다.

중국의 경우 국무부 여행경보가 4단계인 것은 물론 미국으로의 입국금지 조치까지 취해진 상황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유럽의 경우 13일부터 30일 간 미국으로의 여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입국금지에 해당하는 조치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에 대한 조기 행동을 통해 생명을 구하는 조처를 했다"며 "이제 우리는 유럽에 똑같은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은 여행 중지 대상에서 제외했고, 적절한 검사를 거친 미국인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대책과 관련해선 아프거나 격리되거나,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사람을 돌봐야 하는 노동자들에게 재정적 구제책을 제공하도록 관련 기관에 지시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부 개인과 사업체가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도록 3개월 간 세금 납부를 유예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며 이를 통해 2천억달러의 유동성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금융위기가 아니다"라며 "단지 한 국가로서, 한 세계로서 함께 극복할 일시적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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