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북일면 일대 부추 시설재배 농가들이 요즘 겨우내 키운 부추 수확에 분주하다. <사진 = 해남군>

(해남=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 = 전남 해남군 특화작목인 시설 재배 부추가 겨울철 농가소득의 효자 작목이 되고 있다.

해남군 관내 북일면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에서 22농가가 21㏊의 면적에서 겨울 동안 시설부추를 재배하고 있다. 이들 농가는 연간 1100여톤의 겨울 시설부추를 생산, 1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설부추는 겨울배추를 대체하는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 해남 시설부추 작목반 농가로 구성된 땅끝부추영농조합법인은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광주 원예농협, 농산물 유통회사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매일 신선한 부추를 출하하고 있다.

땅끝부추영농조합법인 소속 해남 시설부추 농가들은 시설부추가 전남농업기술원 1시군 1특화작목 육성 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2018년부터 올해까지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시설하우스와 공동집하장을 조성하고, 시설부추 연중생산 체계 구축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해남 시설부추는 해남 북일면 일대 지역이 해양성 기후의 온화한 온도조건과 일조량이 풍부한 기상조건에 힘입어 권역별 특화작목 육성 사업을 통해 무화과와 함께 경쟁력있는 특화작목으로 선정되면서 집중 육성되고 있다.

부추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해남 겨울부추는 잎이 넓어 쉽게 물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향기가 좋고 당도가 높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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