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참여연대는 9일 성명을 내고 "부산시가 사전협상제도로 개발하려는 옛 한진 컨테이너 CY 부지의 용도변경은 부산 미래와 잠재력을 잠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부산참여연대는 9일 성명을 내고 "부산시가 사전협상제도로 개발하려는 옛 한진 컨테이너 CY 부지의 용도변경은 부산 미래와 잠재력을 잠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참여연대는 이에 대해 “부산시 면적 중 준공업지역은 1.5%밖에 되지 않는다”며 “특히 한진CY부지가 속해있는 센텀지역은 부산미래전략산업이 육성되는 것인데 이를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주거기능을 하는 지역으로 바꾸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제2의 엘시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진CY가 레시던지 호텔을 짓는다고 했지만 이는 생활형 숙박시설로 법적으로는 상업시설이지만 분양을 통해 실제로는 주거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즉 부지에 들어서는 7개동 모두 주거시설로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참여연대는 "부산시가 준공업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바꾸는 용도변경을 즉각 재검토해야 하며, 용도변경을 하더라도 지가 상승, 분양 수익 등 각종 혜택을 부산시와 시민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옛 한진CY 5만4천480㎡ 부지 용도를 변경해 모두 3071가구 규모 개발을 추진하고자 삼미D&C와 협상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재송동 한진CY부지(5만4688㎡, 준공업지역) ▲사하구 다대동 한진부지(17만6409㎡, 준공업지역) ▲기장군 일광면 한국유리부지(13만2368㎡, 일반공업지역) ▲해운대구 반여동 태광산업부지 (17만1420㎡, 준공업지역) 등이 논의 대상이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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