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0일 오전 방역 관계자들이 청사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513명이다.

​이는 전날 0시 기준으로 131명이 늘어나 통계가 마지막으로 발표된 전일 오후 4시 이후로는 35명이 추가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이후 13일만에 100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131명은 대부분 대구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대구에서 92명, 서울 11명, 경기 11명, 경북 10명, 인천 4명, 세종 2명, 충남 2명이 발생했다. 대전 1명은 소관지역이 경기도로 이관됐다. 

이로써 10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는 141명이며 경기는 163명, 인천은 13명이 됐다.

이날까지 21만 144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18만 4179명이 음성 판정 받았고 1만 8452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54명이다. 완치된 사람은 81명 증가해 247명이다.

정부가 이날부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통계를 오전 10시에 한 차례만 공개하기로 했다.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통계에는 신규·누적·지역별·연령별·성별 확진자,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된 환자의 규모, 진단검사 건수, 치명률 등의 정보가 담긴다.

한편 국내 신규 감염자는 감소 추세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고 경고했다.

다만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통제될 수 있는 첫 팬데믹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기 대처로 코로나19를 늦추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에서 보고된 8만 명의 확진자 가운데 70% 이상이 회복돼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