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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당 곽대훈 의원의 지역구 광역 및 기초의원과 당직자들이 9일 대구시당에서 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대구·경북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구 북구 갑 광역·기초의원 6명은 9일 오전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을 찾아가 정태옥 의원을 배제하고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을 단수 공천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공천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경선을 요구했다.
또 곽대훈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 갑 광역·기초 의원 6명도 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은 이두아 전 의원에게 자리를 주기 위한 사천에 불과하다"며 "낙하산 이두아는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적도 없고 사무실도 없다. 막대기를 꽂아도 승리한다고 대구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탈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밖에도 대구에서는 북구 갑 이상길, 경북 영천·청도 김장주, 경산 이권우 예비후보가 중앙당에 재심을 요구하고 나섰고 경북 경주에서는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정종복 전 의원이 "여론조사 1, 2위를 달리는 전·현직 국회의원을 배제하고 능력에 의문이 있는 후보를 경선대상자로 발표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도 해 TK지역의 공천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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