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에 최초로 코로나19 32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월19일 서울 성동구의 한 거리에서 성동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수진 기자 = 성동구청이 4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주상복합아파트 관리소 직원들의 동선을 공개했다.

이날 성동구청이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동선은 다음과 같다.

▲관리소장 A(#3261, 노원구, 74년생, 남)
- 2.11. #121 확진자와 접촉

- 2.21. 자가격리를 시작해 2.25일 해제
- 2.26. 직장 인근에서 점심식사(**식당, 고산자로8길 18)
- 2.27. 오전 배우자 확진에 따라 재차 자가격리, 2.28.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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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 직원 B(광진구, 75년생, 남)​
- 2.26 직장 인근에서 점심식사(**식당, 마조로 30)
- 2.29 광진구 보건소에서 검체 의뢰, 3.1. 확진​

▲관리소 직원 C(성북구, 70년생, 남)
- 2.29. 성북구 보건소에서 검체 의뢰, 2.2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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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 직원 D(영등포구, 69년생, 남)
- 2.26. 직장 인근에서 점심식사(**식당, 고산자로8길 18)
- 2.29.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검체 의뢰, 3.1. 확진

성동구는 관리소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근 식당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동선에 대해서는 서울시 합동역학조사반의 조사결과에 따라 추후 신속히 공개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동구는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처럼 보도 되고 있으나, 해당 주상복합아파트 입주민 중 확진자는 2명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구청은 "3월 4일 현재 확진자 동선공개, 성동구 확진자 3명, 타지역 거주 성동구 직장인 8명으로 나타났다"며 "세부현황은 성동구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하길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지난 3일 연합뉴스 등은 이 주상복합건물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3일 서울시와 성북구에 따르면 성북구 장위동에 거주하는 관리사무소 직원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직원의 아내와 딸도 2일 확진됐다.

이 직원이 일하는 주상복합건물에서는 입주민 부부 2명을 시작으로 관리사무소 직원 4명과 직원 가족 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과 직원 가족은 모두 다른 구에 거주한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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