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유권자들의 35.3%는 더불어민주당에, 30.0%는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투표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발표된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권을 어느 정당에 행사할 것인가 조사한 결과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 기준인 3%이상의 응답을 얻은 정당은 모두 세 곳으로 정의당이 9.8%, 국민의당 4.0%, 민생당 3.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우리공화당과 민중당은 각 1.6% 및 1.5%에 그쳤으며 기타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의 비율은 1.7%였다.

비례대표 선거에 투표할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12.2%(없음 9.4%, 잘모름 2.8%)로 유권자 10명 중 1명 이상 자신의 비례대표 투표권을 행사할 정당을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제공

◆ '반드시 투표할 것' 응답자 중, 민주당 37.4%, 미래한국당 33.1%, 정의당 9.7%, 국민의당 3.8%, 민생당 3.7% 순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834명)에서도 동일한 순으로 조사되어, 더불어민주당이 37.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미래한국당 33.1%, 정의당 9.7%, 국민의당 3.8%, 민생당 3.7%로 조사됐다.

◆ 민주당 지지자 자당 비례투표 77.4%, 미래통합당 지지자 미래한국당 비례투표 79.4%

응답자가 지지하는 정당과 비례대표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비교해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역시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의 비율이 77.4%로 조사됐으나, 정의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의 비율도 10.9%에 달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의 경우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79.4%로 조사됐고,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국민의당에서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5.0%, 민생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9714명에게 접촉해 최종 1015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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