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카메라

(세종=포커스데일리) 이용일 기자 =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정부세종청사는 17개동에 총 19대의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설치 가동 중이다.

또한, 세종시청과 KTX오송역 입구에도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세종시는 열화상 카메라와 2차 비접촉 체온계를 이용해 체온을 측정하고 기준온도(37.5℃)가 넘는 사람은 발열자 대기장소로 안내한 후 질병본부 콜센터(1339) 또는 세종시 보건소로 이송조치 또는 방문을 안내하고 있다.

그런데, 세종시 건설 현장 노동자 중에  확진자가 나온 것처럼, 세종시는 건설 현장이 많은 도시다.

노동인력이 부족해 내국인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들과 타 지역의 일용직 노동자들의 출입이 많은 곳이다.

세종고속버스터미널

하지만 세종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건설 현장은커녕, 세종시의 또 다른 출입구인 세종 고속버스터미널과 조치원역에 달랑 손 세정제만 가져다 놓고 타 지역에서 들어오는 외지인들의 통제는 전혀 안되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만난 한 시민은 "정부세종청사와 세종 시청은 마치 자신들의 식구 챙기기에만 급급한 체, 세종시 서민들의 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세종 고속 시외버스터미널과 조치원역을 열악한 환경으로 방치해 놓은 것은 도둑에게 들어오라고 대문을 활짝 열어놓은 것과 같다"라며, "일반 세종시민들이 볼 때 세종시는 코로나 예방보다는 마치 보여주기 행정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용일 기자  hubcit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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