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지난 24일 '코로나19' 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개최한 담양 지역 교회연합회 임원과 간담회 장면. <사진= 담양군>

(담양=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 = 전남 담양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3월1일까지 종교 시설 집회 제한 행정명령 시행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군은 마을 경로당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일시적 집회 금지 행정 명령도 내렸다.

이번 담양군의 종교시설, 마을내 경로당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집회 금지 행정 명령은 코로나19 최대 절정기인 3월 1일까지 기간으로 하고 있다. 예배, 행사, 제례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에 대한 제한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집회 중지기간에는 군과 12개 읍면에서 일제 소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담양군 관내에는 불교 40개소, 기독교 67개소, 천주교 4개소, 기타 단체 12개소 등 총 123개소의 종교 관련 시설이 있다.

담양군은 최근 '코로나19'가 특정 종교집단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국내 상황에 비춰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종교단체의 참여가 최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함을 인식, 종교시설에 대한 예배 전 사전 소독, 주말 당일 예배 때 군 보건소와 읍면 직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예방활동을 폈다.

천주교와 불교계는 집회를 자체적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기독교는 제한 집회를 하던 중 국내 상황이 엄중해지자 군은 지난 24일 담양지역 기독연합회 임원과의 간담회를 갖고 집회 제한 행정명령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기독교계의 의사를 확인하고 이의 시행에 들어갔다.

담양군은 "코로나19 확진자 확산 방지를 위해 군민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가능한 모든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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