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과 사망자가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이 사태와 관련해 24일 첫 공식 입장을 밝히며 폐쇄된 현재 내부생활도 공개했다. 사진은 의료진의 생활 모습. /청도 대남병원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밤새 두자리수인 60명 늘어 감염자 확산세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하루 두 번 확진자 상황 등을 발표하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25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60명이 추가 발생해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89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9·13·15·20번 환자 4명은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됐다. 완치 환자는 기존에 퇴원한 12명을 포함해 총 22명으로 늘어 격리중인 환자는 총 863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대구·경북 환자가 49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이 총 8명이다.

8번째 사망자는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새로 확인된 환자 60명 중 대구·경북 지역이 49명으로 80%를 넘는다. 이외 서울 2명, 부산 3명, 경기 5명, 경남 1명 등이다.

코로나19 총 검진자 수는 3만5823명으로 이중 1만3273명이 검사중이다. 나머지 2만255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신천지 측이 정부에 전체 신도명단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천지 전체 신도 명단은 현재 기준으로 약 21만50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도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고위험군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작으로 전체 신천지 신도를 조사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는 수시로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천지 교회 측과의 협의를 통해 전국의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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