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강용구·이정린 두 도의원이 같은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 ‘무혐의’ 경고조치 결과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한 결론을 내려준 “사법기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전주=포커스데일리) 박윤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강용구·이정린 두 도의원이 같은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 사건 ‘무혐의’ 경고조치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한 결론을 내려준 “사법기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들 도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리심판위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가 요구한 권리당원 명부를 빼돌렸고 이는 개인정보 유출혐의는 무죄로 혐의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해 8월 원·순창·임실지역위원회는 남원지역 강용구·이정린 도의원들을 경찰에 고발하고 당 윤리위원회에 징계청원을 요구했다. 이들이 권리당원 명부를 빼돌렸고 이는 개인정보 유출혐의다.

이에 이날 의원들은 “가족은 물론이고 지지자들까지 불안해 했다”며 “지역에서는 이미 대역죄인이 되어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 “이번 사건은 총선을 앞두고 지방의원들을 도구화하기 위한 겁박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적시했다.

특히 이들 두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박희승 지역위원장의 당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하지만 지역위원회는 허위의 사실로 같은 지역구 현역 도의원을 고발함으로써 당원들의 노력을 철저히 배신하고 짓밟았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당시 지역위원회를 이끌던 지역위원장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당 내부의 절차를 거쳐 가능한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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